[밥집/카페]을지로,세운상가 웨스턴하우스, 앵글340
요즘 종종 을지로를 간다. 힙지로라 일컬어지는 을지로 3가~4가 근방을 자주 다니는데, 꼭꼭 숨겨져있는 (간판없는) 밥집, 카페를 갈 레벨은 아니고 어쩌면 이미 유명할 보증된 맛집에 다녀왔다. 둘다 엄청 만족한지라 가볍게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가성비 좋은 수제버거 맛집, 웨스턴하우스

세운상가옆 큰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있는 가게다. 배민에서도 볼 수있는듯.
시그니처 메뉴인 웨스턴버거는 7000원에서 시작한다. 일단 착한가격에서 합격!
치즈가 2장 들어가있는 치즈버거(8500원)를 먹으려했는데 막상 갔는데 아보카도버거(9500원)가 있었다! 네이버지도에는 없었는데말이지
내가 또 한 아보카도하는 사람이라 아보카도세트를 시켰다. 프렌치프라이/해시브라운 + 뚱캔(콜라/스프라이트/닥터페퍼)이고, 다른 사이드 메뉴들로 변경가능하고 가격이 추가되는듯했다.

아보카도 세트에 해시브라운은 맥모닝 해시브라운보다 좀더 큰게 2피스 나왔다. 친구는 치즈버거단품으로 먹었다.

이미 맛있을거같아 따로 보정은 안했다. 도톰하게 썰린 아보카도가 한가득(˘̩̩̩ε˘̩ƪ) 반개정도분량이 넉넉히 들어가있었다.
사실 친구랑 반반 바꿔먹고싶었는데 워낙에 높이가 있어서 먹다 흘릴까봐 서로의 사회적지위를 위해 자기것 잘 먹는걸로 합의봄ㅋㅋㅋㅋㅋㅋㅋㅋ
해시브라운은 한개 겨우 먹은듯 (ᵕ̩̩ㅅᵕ̩̩ )
이렇게 배가부를줄이야..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수제버거를 먹었다. 왕추천
철거뷰가 운치있는 앵글340
햄버거를 먹고 세운상가를따라 죽 걸어오면 청계천을 만나게된다. 외벽을 레몬색으로 칠한 카페를 만날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앵글340이다.
저번에 세운상가 3층에서 찍어둔 영상이 있는데 곧 따로 추가해놓겠음. 그때 함께있던 친구가 저기도 유명해. 맛있는집이야 했는데 오늘만난친구가 추천한곳이 바로 여기였다.

세원납금속 위 3층에 위치하고 있다. 3층은 카페~ 4층은 화장실! 19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신기해

세원납금속 왼쪽에 작은 통로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대리석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나는 길치라 꼭 이런데서 헤매는 편

에스프레소 메뉴류는 1.싱글(산미 있음) 2.블렌디드 중에 하나의 원두를 고를 수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앵글340크림라떼(6000원)와 청계천라떼(6000원)가 있었다.
앵글340크림라떼 : 크림과 피넛소스가 첨가된 라떼. 카페에서 많이 접할수있는 크림올라간라떼(= 젓지마시고 벌컥마셔서 크림이랑 커피같이드세요.) 였다. 꼭 이런 음료들은 양이 조금이더라
청계천라떼: 코코넛맛 라떼
이름들어간걸 먹어봐야지 싶어서 나는 앵글340크림라떼를 시키고, 친구는 싱글원두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적당히 흐린날씨에 을지로철거분위기 한스푼(⊼⌔⊼ )

위쪽에 리드씌워진 음료가 따뜻한 아메리카노고, 아래두개가 앵글340라떼+아이스아메리카노였다. 이게 뭐지? 했는데 크림라떼 먹고 입가심으로 아아를 마시라고...! 하시더라고
그림라떼 먹으면 입 텁텁하기마련인데 이런식으로 두잔을 주시는 센스! 앞서 양이 조금이더라를 슬그머니 취소를... ٩( ᐛ )و 덕분에 깔끔하게 담소타임을 마치고 카페를 나설 수 있었다. 다음엔 청계천 라떼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