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먹는 맛집러

[맛집/카페] 연남동 연남다방, 여성전용술집 쨈지달 털어먹은 후기

흔흔흔흔 2020. 10. 24. 17:03

친구와 연남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찍 도착하는 친구와 카페를 먼저 가있기로 했다. 연남동을 자주가지는않는 편이라 카페를 좀 찾아보려 했더니..


카페가...되게..많네?

기호식품, 작당모의, 데일리라운드 등등 다 좋아보이더라

좀걸어다니면서 노트북 쓰기좋은 카페를 물색해보기로 했다.

작당모의는 평일 3시였는데도 사람으로 꽉차있었다. 다음에 가보기로...

커피, 쌀케이크 맛집 연남다방

그러다 우리는 연남다방으로 들어갔다. 벽면자리는 콘센트들이 꽤많이 있었다.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벽면에 콘센트가있고, 테이블마다 앤티크한 조명과 미니어처 다기들이 있었다.


메뉴판 찍는걸 패스해버린거야 ^^...

아메리카노 따뜻한것, 차가운것을 하나씩 시켰는데
따뜻한건 케이크접시와 세트인 찻잔에 나왔고, 아이스는 유리잔에 나왔다. 그래서 아이스시킨 친구가 아쉬워했음ㅋㅋㅋㅋ

케이크는 복숭아케이크(7500원)이었다! 쌀케이크라그런지 일반 시트보다 더 고소하고 촉촉한 느낌이었다. 약간 백설기 느낌도 나고, 산뜻해서 너무 좋았다!! 쌀비린맛?같은건 전혀없었다.

이후에 온 친구들은 에이드를 시켜먹었는데 청에 꿀을 넣으시는듯했다 좀 덜 단느낌이어서 나는 괜찮게 먹었는데 친구들은 취향이아니라고, 커피가 더 낫다는 평이었다.

안주 맛있고 술이 예쁜 쨈지달(메뉴판 털기)

무조건 취향존중하는 롱보드패밀리 #줘팸

그렇게 배고픈 5명이 만나 과감하게 술집으로 향했다.
쨈지달이라는 술집인데, 여성전용 술집이다. "아하!"

입장하고서 열체크아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신분증 검사가 단순 나이확인이 아니라 성별확인일수 있겠구나 싶었다.


쨈지달 주의사항 , 쨈지달 메뉴판

이번에는 메뉴판 몇장찍어봤다. 가볍게 안주 4개시키고 술한잔씩 시켰다.

입벌려 안주들어간다

감바스(14000원)

새우 여섯마리, 빵 네조각~! 다섯명이갔지만 사이가좋아 싸우진 않았다. 먹어본 감바스들보다 기름은 적은편이라 좋았는데 기름의 풍미는 정말 굿이었다. 새우 머리까지 오독오독 먹었음 잠깐, 면추가 가능하잖아? 왜 아무도 못봤냐 (ᵕ̩̩ㅅᵕ̩̩ ) 담엔 꼭..면추가

크림 명란파스타 (15000원)

파스타는 크림으로 시켰다. 걍..짱맛,, 설거지 했다고하네요...양이 푸짐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설거지한거겠지^^..

가지 롤라티니(15000원)

친구한명이 킹키부츠에 한창 빠져있어서 주인공 롤라 이름이있는 신메뉴를 시켰다. 근데 막상 그친구는 가지안좋아해서 아래깔린 토마토소스만 냠냠. 크림치즈를 구운가지에 돌돌말아 토마토소스위에 얹어져있는 안주였고. 아주 맛있었고. 토마토소스랑 명란크림파스타 같이먹으면 로제파스타맛이라고 친구들이 행복해했다(쩝쩝박사) 추천하는메뉴입니다. 양은 적은편!

메론 프로슈토(14000원)

설명이 필요없는 단짠상큼안주! 와인에 자주먹던 메뉴였는데 칵테일이랑도 잘 어울리더라. 달고맛있었는데 껍질부분이 두꺼워서 쩝쩝박사는 조금 아쉬웠


입벌려 술들어간다

퍼플미드나잇 (8000원)

시그니처 메뉴! 아랫쪽에 보라색 펄이 반짝반짝하는 리큐르가 깔려있어 저으면 반짝반짝 예쁘게 퍼지는게 정말 이쁘다. 뺏어먹어본 소감은 밀키스맛!

가든오브로즈마리 (11000원)

진베이스 칵테일, 친구가 미드나잇샤워, 라벤더문, 가든오브로즈마리중 가장 달지않은 음료로 추천받아서 시켰다. 산뜻하게 먹을수있는 음료

피치크러쉬 (9000원)

메뉴판 다음페이지에 있던 피치크러쉬! 내가 맛도보기전에 롤라친구가 다 마셨드라구...쨈지달은 술메뉴, 특히 칵테일메뉴가 많아서 좋았다.

시그니쳐 샷세트(12000)

순서대로 그믐달, 백합, 러시안룰렛, 한여름밤의 꿈이다. 시그니쳐고, 샷이고, 세트인데 이름까지 다 예뻐서 시킬수밖에 없었다. 백합을 제외한 다른음료들은 달달한편. 도수는 30도 내외라고 설명해주셨다. 잔하나에 얼음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얼음까지 털어넣을 자신이 없다면 얼음을 빼고 마시는게 이롭다. 아니면 나처럼 먹다가 흘림 ㅠ 원샷해야 진가가 나타나는 음료~!

예에..뭐 이렇게 다 해치웠는데 다들..음 이제좀 배가 차네.. 하는 바람에


블랙올리브 초리조피자(21000원)

뭐 하나 더 시켰지. 올리브가 통으로 나오더군요. 올리브좋아맨은 친구들 올리브까지 뺏어먹을수있어서 좋았다.

안주가 나오는바람에
술도 더 시켰지 뭐 사실 핸드릭스진을 먹고싶었는데 핸드릭스가 다 떨어져서 다른술로 시켰다.

김렛(12000원)

같이 샷세트먹었던 친구가 시킨 음료 마티니잔에 라임슬라이스+ 살얼음! 마무리로 딱이었다.

드라이마티니(12000원)

그린올리브가 담겨져있는 마티니. 메뉴판에있는 로고와 찰떡이가 같이 한번 찍어봤다. 마티니는 섞지않고 마시는거라고 하나 배워서 홀짝홀짝 마시고 그린올리브로 마무리!



이렇게 실컷 먹부림을 즐기고..
카페를 가려고했는데 늦게까지하는 카페들이 다 사람이 가득차있어서.. 국밥집을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랑 국밥 수육ㅋㅋㅋㅋ
인원대로 양껏시켜저 냠냠하고 쿨하게 집에돌아갔다. 돈수백 홍대직영점 국밥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부추무침이랑 김치 맛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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