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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실수와 작은다짐 2

두번째직장의 4째주를 마무리하며

입사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4주가 지났다. 상투적인 표현인데 정말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더 빨리 잘 정착하고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런 마음에 부담이 늘 있었어서 그랬는지 제법 빡센 시간들을 보냈다. 지금 내 능력을 벗어나는 업무가 주어져서 막막해하기도 하고, 그중에서 내가 할수있는 부분을 깎아내 거기부터 진행해 나가기도 한다. 어쨌든 크게크게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있다. 애매한 포지션의 3년 경력이라는건 뭘까? 신입이고싶을땐 경력이 되고 경력이고싶을땐 신입이 되는 아이러니를 많이 마주했었다. 당분간 계속 그러겠지 여담이지만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사이에 고민과 혼란을 겪었던 시절이 참 길었는데, 정말 잘하는 제너럴리스트의 가치는 정말 잘하는 스페셜리스트의 가치보..

책을 안읽은지 얼마더라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이던 시절이 있었다. 곧잘 몰입해서 읽고 꽂히는 작가의 책을 도장깨기하던 때, 책읽는게 좋아서 내게 주는 상으로 독서를 하던 때 ​ 물론 지금은 아니다. 미니멀리즘을 외치며 구매한 크레마사운드도, 크레마 사운드의 설탕액정을 보호하기위해 친구가 선물한 케이스도, 귀여워서 넣어다니는 파우치도 거의 뭐 새것 장비만 한가득이고 사운드로 읽은 책은 겨우 두권이 전부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범인없는 살인의 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내겐 처음 읽었던 백야행이 일등이다. 백야행 드라마도 재밌음) 책에서 멀어지니 단어의 폭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어제 첼로공연은 봤는데 정말 좋았는데 표현을 못하겠더라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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