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설을 좋아한다. '소설 속 인물은 작가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다.'라는 말에 '아, 그렇겠구나!'를 깨달은 이후에는 더 그렇다. 모든 소설 작가는 천재처럼 느껴져서 하나의 소설책은 한 천재가 글로 그린 작품으로 와닿는다. 천재의 세상을 읽는다는 게 책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다분히 유흥적인 독서취향).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묘하게 미화된 개인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는 것이 불편할 때도 있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주제를 반박하고 싶은 배배 꼬인 심보의 소유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프리워커스 프리워커스는 모베러웍스의 브랜드 북이다. 이 회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들을 좋아하는 팬들을 '모쨍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우리 회사에, 내 주변에 이 '모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