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활자를 소비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생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 직장에서 컨텐츠마케팅을 할 때는 사실 글을 쓴다는 게 너무나도 골치 아픈 일이었었는데, 글쎄 어느 순간 블로그를 만들어 쌉소리도 기록하고 흘러가는 것들을 담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더라. 물론 블로그가 있어도 대부분의 활자들을 흘러가 사라지고 있지만. 그러던 중 친구한명이 돌을 던졌는데, 약 반년 간 책을 91권 읽은 허 그래서 나도 미끼를 던졌는데 콱 불어분것이었던것이다. 허름해 원래 우리 셋 모임 이름은 허름해다. 이름에서 하나씩 따서 만든것임 모임이름 짓다가 허튼소리도 했다. 글 주제 정하기 역시 최고의 방어는 선빵이지, 말 나온 김에 주제 선정까지 토스했다. 물론 그 선빵이 나에게 어퍼컷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