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는 취미부자

[쇼핑]잠실 보틀벙커 방문 후기-와인 테이스팅탭이 있는곳

흔흔 2022. 1. 13. 09:18

잠실에있는 롯데마트를 리뉴얼 개장하면서, 롯데에서 술병들이 벙커처럼 모여있는 보틀샵 '보틀벙커'를 오픈했다. 보틀벙커는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의 1층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잠실역에서 가려면 마트끝까지 걸어간다는 각오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보인다.

보틀벙커 휴무일 및 영업시간

원래 지난 일요일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롯데마트 안쪽에 보틀벙커가 있다보니 마트가 닫는 날은 보틀벙커도 열업을 하지 않는다. 이걸모르고 지난 일요일에 방문했다가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다 ㅠㅠ

아련,,,

따라서
휴무일 : 마트가 쉬는 2,4째주 일요일
영업시간 : 10시~22시
단, 와인 테이스팅바는 음식 취식이 되는 공간이기때문에 21시에 영업을 마감한다.(거리두기 단계에까라 달라질듯, 22년 1월 13일 기준)

이후에 듣기로는 와인 테이스팅바가 1월 12일까지 20%할인이라고 해서 할인 마지막날인 12일에 보틀벙커를 방문했다.


와인 테이스팅탭 이용 후기

맥주탭은 많이본적있는데 와인탭은 처음봤던것같다.

이렇게 생긴 기계들이 여러대 줄지어 서있고, 아래 유리장에는 보틀이, 상단 lcd화면을 통해 와인 이름, 특징, 솔드아웃여부, 와인 추출량 표시등을 하고있었다. 정면에서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유리에 너무많이 비쳐서;;;아쉬웠다. 그래도 와인정보는 깔끔하게 얻을수있는 방법이 있었다!

우선 테이스팅탭을 이용하기위해서는 마음에 드는 와인을 정하고, 기계하단 장에서 테이스팅용 잔을 꺼낸뒤 패널아래 까만 띠 부분에 충전한 팔찌를 태그한다. 그러면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라는 안내가 뜨는데, 추출구 바로위에 있는 버튼을 한번 누르면 50ml가 추출된다.
한잔에 대한 가격은 2000원부터 70000원대까지 볼 수있었다. 비싼와인을 먹어보고 (사고) 싶을때 테이스팅바가 제격인것같다. 잔당 1만원이어도 맛있는 와인이있었고, 3만5천원인데 읭?스러운 와인도 있었기때문이다 ㅠ

처음 바를 이용하는데 소리가 푸시시식나며 + 거품이나오며 + 양도 찔끔 나왔는데, 문의해보니 마지막 잔이라 그런것같다며 기존 결제내역은 취소하고, 다시 처리해주셨다. (와인 한모금 개이득?!) 만약 사용하면서 비슷한 상황들이 생긴다면,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해주실것같다.

아쉬운점은, 와인잔의 퀄리티인데. 관리를위해 작은사이스의 튼튼한 와인잔을 준비한것이라고 생각이든다. 유리인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와인은 어떤잔에 마시느냐따라 또 맛이 휙휙바뀌니까 복잡한 공간에서 튼튼한 와인잔에 마시려니 어쩔수없이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개인잔을 가져가서 쓸수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맨날사람들이 잔깨먹고 다니겠지그럼...?
아까 와인 라벨을 정확히 볼수없는게 아쉽다고 했는데,  그래서 매장한켠에 테이스팅바에있는 와인들이 따로 설치되어 있다.

배경에 보이는 와인들이 탭에서 시음해볼수있는 와인들이다. 작고 튼튼한 와인잔 사이즈는 요정도.

내가 시음했던 와인은 나파 셀라 리저브 콜렉션 피노누아 2017 이었는데, 이름에 좋은건 다붙여놨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맛도 좋았다. 덜컥 사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을 시음해보고 살수있다는게 다시한번 감동!

팔찌를 판매하는 카운터에서 간단한 와인푸드들도 살수있고, 매장 한켠에 카페마냥 취식공간도 있었다. 나는 8시에 도착하는바람에 시간이 없어서 카운터 앞쪽 스탠딩 테이블에서 한잔 마시고 나왔지만, 다음엔 시간을 좀더두고 여러잔 시음해보고싶다.




보틀벙커 내부

아주 일부이지만, 와인코너에 사람이 없을때 몇장 찍어봤다. 보틀벙커에는 와인종류가 가장 많았고, 나라/지역별로 진열되어있었다. 평소 중저가 와인을 자주먹는 나에게도 낯익은 와인들이 많았는데 소위 성지라 불리는 곳의 택가격에서 +10%정도 된 느낌이라 살만하다고 느껴졌다. 오늘은 구경과 시음이 목적이었어서 추천만 받고 돌아왔다.

추천받은 와인

평소 드라이,볼드,바디감이 센 와인을 좋아한다고 하니, 백화점에선 6만원인데 지금 14000원이에요~~하면서 안내해주신 와인이다.

아래 두와인이 모두 추천을 받았었고, 둘다 비비노평점은 3.5-3.6정도였다. 다음에 한번 먹어볼까 싶다!


위스키,,사케,,리큐르,,고량주,,전통주,,많은 주류들이 있었는데 일단 와인이야기만으로 글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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