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먹는 맛집러

[구의] 광진구 또간집 진구정 & 희정서재

흔흔흔흔 2025. 1. 23. 08:49

1월을 맞이하여 작년 한해 좋았던곳을 선정하여 재방문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아마도 광진구에서 가장 힙한 평양냉면집일 진구정과 한해를 마무리하고 차분히 새로운 새를 시작할 수 있는 희정서재가 바로 그곳이다. 두번가도 여전히 좋은 장소를 내돈내산 한 김에 간단히 포스팅해보려고한다.

왕크니까 왕맛있다, 진구정 만두전골

저번에 방문했을때는 나의 원픽 평양냉면에 수육 빈접시를 먹었었다. 이번엔 전날 음주 후에 방문했고, 뜨끈한 국물로 해장겸 식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픽한 만두전골, 메뉴 설명에는 원래 스탭밀이었으나 정식메뉴로 픽된것같다. 큰만두 두개와 작은민두 네개가 함께있었고 국물을 깔끔시원했다.

이게 큰만두인데, 사이즈가 정말 크다. 앞접시를 꽉채우는 크기라 이것만먹어도 확실히 배가 찬다는 기분이 든다.

만두 몇개 건져먹고 난 사진, 오른쪽 위의 만두랑 왼쪽아래만두 크기가 다른걸 알수있다. 우리는 별도로 사리를 추가하거나 볶음밥을 먹지는 않았고 밥공기를 하나시켜서 나눠먹었다. 밥이 수향미라서 밥냄새만으로도 달고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다.

그렇게 둘이서 만두전골+밥한공기하고나니 배가 너무 불러져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조금 떨어진곳의 빵집을 들렀고, 서점을 들렀다.

여전히 따뜻한 희정서재

서점에서 산 책을 한권씩 들고, 대여공간인 희정서재에 방문했다.

여전히 따뜻한 공간인 희정서재 구의점이다. 지난번과 비교했을때 조금은 더 정리가 된 느낌이있었고, 안에 사람이 있음을 알리는 문고리가 비치되어있었다.

책상공간에는 서점에서 봤었던 필사도서가 있었다. 그래서 작년 재밌게 읽었던 ’패배의 신호‘를 필사했다. 그리고 챙겨갔던 다이어리도 조금 썼다. 올해에는 다이어리를 좀 더 잘 쓰는게 목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도서들이 북선반에 전시되어있다. 나는 ‘소년이 온다’밖에 읽지 못하였는데, 다른책들도 멘탈이 건강하고 여유가 될 때 한번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다.

이렇게 25년을 차분하고 따뜻하게 시작했다. 남은 한해도 이렇게 무탈히 걱정없이 보낼수있길 바라며 내돈내산 포스트를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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