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2년 2월 바뀐 코로나 방침, 확진자 자가격리 (내가 양성이라니...)

흔흔 2022. 2. 13. 16:28

이번주 여러번의 코로나 검사를 했고, 어제 (2월 12일 토요일) 코로나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주변에 확진되었던 지인들도 몇 있었는데 보건소 안내 전까지 여기저기 물어보았으나 말들이 다르고 바뀐 부분들이 많아 기록을 남길겸 정리해보려고 한다. 코로나 자가키트, 신속항원검사, 유전자검사(PCR) 방식도 전부 바뀌었고 밀접접촉자 선정방식이나 확진자 치료 체계도 많이 바뀐것같다. 정말 위드 코로나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부제 : 내가 코로나 양성이라닛,,

 

 

바뀐 정책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코로나 정책브리핑
- 밀접접촉자관리 방식의 변화,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접촉자들 PCR검사 받을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제일 아래에 변경된, 헷갈리는 내용을 적어둘테니 사설은 패스해도 된다.

 

 

코로나 확진까지 코를 네번 찌른 사람이 있다?!

화요일

회사에 확인자가 있다는 안내를 받았고, 선제적으로 자가키트를 이용해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음성.

 

수요일

화요일 확진자분과 설전에 함께 식사한적이 있어서 선별진료소 방문,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음성.

 

목요일

목이 따금하여, 감기인가 하고 (앞선 두차례에서 모두 음성이었으므로 코로나는 아닌줄알았다...) 이비인후과에서 목감기, 코감기약을 처방받음. 회사에 잠시 출근했다가 인후통증상이 있으면 재택이낫겠다하여 자리 앉자마자 귀가했고, 선별진료소 방문,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 이때부터 아 나는 감기에 걸렸구나... 근데 왜 불안하지..? 라는 생각을했다. 인후통, 기침정도가 있었고 유난스럽게 열을 쟀었으나

놀라울 만큼 36.5도의 체온을 유지했다.

 

금요일

빨리 감기를 낫고 회사에 출근하는게 낫겠다 싶어 시원하게 연차를 썼다. (지금생각하면 신의한수) 집에서 전복리조또해먹음 냠냠굿 감기는 조금더 심해졌으나 잘 나아가는 수순이라고 생각했다.

 

토요일

대학동기 결혼식 갈일이 있었다. 호옥시나 싶어 남겨뒀던 자가키트를 사용했다.

음 역시 음성 굿~!

~20분 후~

응 아니야 양성이야,,
(자가키트하시는분들 20분까지는 꼭 살펴보길 바란다. 키트에서 양성나오는데 !!!파워양성!!!일때 그렇다는 말이있어서 잠복기에는 거의 음성으로 나오는것같다 ㅠ)

그래서 근처 선별진료소로 달려갔다.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진료를 받고있었다. 후다닥 검사를 마치고 일요일인 오늘 양성판정 문자를 받았다.

 

삑, 자택치료입니다--!

확진 부터 격리 안내 순서는 아래와 같은 타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 PCR 검사 시각 : 토요일 오후 12시 50분
- PCR 결과 문자 수신 시각 : 일요일 오전 7시 51분
- 기초역학조사 작성 안내 문자 수신 시각 : 일요일 오전 9시 51분
- 보건소 전화 수신 시각 : 일요일 오전 10시 15분

문자에서 증상, 동선, 개인정보들을 작성해야했고, 작성하는도중에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기초역학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잘모르던, 헷갈리던 부분은 아래와같이 물어보고 답변받았다.

 

자택 치료 (자가 격리)기간은?

검체 체취일로부터 7일이고, 검체 체취일이 1일이다. 7일이 되는 자정까지 격리를 해야한다.

 

회사/시설 이용시 밀접접촉자에 대한 이후 처리는? 역학조사시 제출하면 PCR등 검사를 받게 되는지?

변경된 부분으로, 역학조사시 제출한 접촉자는 역학조사에 이용되고 별도의 문자로 검사안내가 나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해당 대상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지 않는다.(바뀐 부분) 밀접접촉자의 기준은 동거가족으로 한정하여, 이경우 PCR검사 진행대상(무료)가 된다.
현재 밀접접촉자의 경우는 역학조사관이 전화하지않으므로 확진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에게 안내를 하는것이 방침이라고 들었다.

 

격리자 약, 위생 키트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지?

담당선생님은 원래 약과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 소독제등이 제공 되었으나, 워낙 확진자가 많아 늦어지거나 별도 제공이 없을수 있다고 하였다. 나는 기본적으로 재택치료 대상이고, (흉통때문에 이후에 한번 더 전화를 받기는 했다.) 도움이 필요한경우 관할 보건소로 연락을달라고 하였다.

금요일부터 검사 외에는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갔는데, 갑자기 일주일의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부스터샷까지 맞은 덕분인지 증상은 독한 감기 수준으로 덜서럽게 자가치료하고있는중이다. 나는 아닐줄알았고, 피해가기위해 백신도 부지런히 맞았으나 현실은 랜덤 샘플링인 위드코로나시대를 잘 견뎌봐야겠다.

 

흔한 통계전공러들의 대화, 이런것도 개그라고 하고 있다.
+) 택배상자를 든 네오 너무 찰떡이다. 모든 식재료와 생필품을 택배로 받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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