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했던 마케터

[세미나] Video Bootcamp | App Meets Youtube (비디오 부트캠프, 유투브) #1

흔흔 2018. 11. 14. 22:22

2018.07.25 @플로팅아일랜드(새빛 둥둥섬)

앞으로의 유투브의 방향성은? 그리고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강연세션.



지난 여름, 좋은 기회로 구글에서 진행하는 Video Bootcamp에 다녀왔다. Google이 주최하는 Video Bootcamp는 모바일 앱개발사에게 필요한 마케팅 인사이트와 비디오트렌드를 전달해주는 자리였다. 국내 1위 동영상 플랫폼인 YouTube(유투브) 생태계의 최근 트렌드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자리로, 마케터 뿐 아니라 광고주, 미디어 사업자, 유투브 크리에이터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 


개인적으로는 유투브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사배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설레고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홀 앞에 장식되어 있던 구글, 유투브 조형물, 유투브 조형물안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컨퍼런스홀 앞에 준비되어 있던 핑거푸드들>


딱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팠기에 이런저런 핑거푸드들을 챙겨 홀로 입장했다.


<모바일 기기에서의 영상매체 접근이 70% 라니, 놀랍다.>



이하로는 세미나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유투브와는 꽤 다른 고객 패턴들이 많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 구글은 유투브를 동영상 '검색' 채널이 아닌 동영상 '추천' 채널로 발전하고자 한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유투브 내 추천피드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25%라고 한다. 어떻게 더 좋아할 영상을 추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있는 단계라고.



  • 유투브 피드에서는 5개마다 1건씩 피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유투브 피드에서는 전체 다 광고가 붙지않는다. 5건당 1번씩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몰랐던부분)



  • 최근에 블로그 플랫폼에서 활동하던사람들이 유투브 채널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 (놀랍지 않은 내용)


  • 꼭 영상을 '보고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틀어놓음'의 가치

    많은 컨텐츠 플랫폼들은 passive interaction, 즉 일방적인 형태로 컨텐츠, 혹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있지만, 유투브는영상을 업로드하는 사람과 시청하는 유저들사이에서 '틀어놓음'이라는 행동 자체에서 유저들의 일상에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되고 공유되는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이사배님의 강연세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엄청 현장감이 느껴지는 (못찍은) 사진>


다음은 유투버 크리에이터 BJ 이사배 님이 크리에이터 베이스 세션이었다. 대체적으로 Q&A 형태로 진행되었었다. 아래는 해당 세션에서의 질문과 답변들을 모은 것이다.



Q.올해 2018년의 유투브는 작년, 재작년에 비교했을때 어떻게 달라졌나

A.이전에는 먹방,뷰티, 게임등 카테고리가 특정되어있었으나, 지금은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많아진게 확실히 느껴진다.


Q.180만 구독자를 돌파했는데?

A.100만명 구독자를 만드기까지는 2년가량걸렸는데 추가로 80만명의 구독자를 만들기까지는 8개월 정도 걸린듯하다. 구독자들이 굉장히 빨리 늘어서 놀라웠다.


Q.이사배 채널의 특징은 댓글창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A.요즘은 영상을 보고 댓글도 많이 달고, 영상을 보면서도 실시간으로 달기도 한다. 뷰나 좋아요도 많이 늘었다


Q.유투브 피드의 알고리즘이 많이 깊이있어졌음을 느끼는 때가 있는지?

A. 초반에 유투브를 진행할때는 새로운 컨텐츠를 계속 만들어야될것같다는 생각이들었는데 요즘은 과거의 재밌는컨텐츠나, 기본기컨텐츠들이 꾸준히 뷰가 늘고 인기가 많아지는 느낌이 있다. 이를 통해서 유투브 이용자들에게 추천 하는 알고리즘이 고도화되었음을 느낀다.


Q.컨텐츠 관련해서 180만 구독자를 모으게된 비결이나 팁이 있다면?

A. 유투브댓글이나 생방을 통해 댓글로 많이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구독자들로부터 영감을 많이 얻는다.


Q.컨텐츠 제작에서 특수한 목적이나 컨셉보다는 시청자의 피드백에서 영감을 얻는다는말인지

A. 그렇다. 빠른 피드백을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관심도가 떨어지고, 컨텐츠 제작에 임할때도 나를알리기보다는 구독자들이 알고싶어하는 내용들을 많이 올리려 한다.


Q.어떤 주기로 컨텐츠 제작 작업을 잡는지

A. 트렌드에 맞춰가야되기때문에 기본적으로 한달 단위로 짜지만 많이 바뀐다. 예컨데, 블랙핑크 커버 메이크업의 경우 블랙핑크 활동이 끝나면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 (ㅋㅋ)에 서둘러서 준비를 했었다.


Q.브랜드 광고의 경우는 제작시 고려하는 부분이있는지

A. 구독자들의 니즈도 파악하지만 브랜드 광고의 경우는 스스로가 찍고싶지않으면 하지않는편이다. 구독자들도 이러한 부분을 잘 캐치한다.


Q.최근에 브이로그 채널을 만들었는데 만든 배경은?

A. 많은 구독자들이 사생활을 궁금해해서 쉬는 영상들을 보고싶어했는데, (일상이 곹 일이라 올리지않고 있다가) 집들이 영상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서 만들게 되었다. 기존의 뷰티채널의 정체성을 해치지않는 범위 내에서 사이드채널 개설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영상을 올리고자 한다.


Q.유투브의 최신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어떤 것이 컨텐츠다 라는 제한이나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생각한다.크리에이터가 되겠다 라기보다는 SNS처럼 활용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듯 하다.


Q.어떻게하면 유투브에서 더 관심을 받고 더 성공하는 비즈니스로 키울수있을지

A. 크리에이터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보는사람들과 가장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다.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는 이전에 타일러님의 견해와도 많이 닿아있다고 생각했다. 인플루언서, 혹은 유투브 크리에이터를 통한 광고를 하려면 결국 누구에게 어떤 광고를 부탁할지가 중요하다는것. 


다음 글에서는 실제 구글에서 앱마케팅을 담당하시는 김지하 매니저님의 유투브를 통한 효과적인 앱마케팅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다.



2018/05/24 - [OO하는 마케터] - [세미나] Google & 뇌섹남 타일러가 알려주는 글로벌 마케팅 영상 꿀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