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먹는 맛집러

[220620]monthly_whisky_log

흔흔 2022. 6. 19. 20:13

친구의 단골바에 갔는데
사장님이랑 위스키이야기하다가 옆테이블에서 혹시 주류음료쪽에서 일하시냔말 듣고


아, 내 음주기록을 정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보는 6월 위스키 기록이다


암룻 퓨전 (@ after jerk off)

을지로의 루프탑? 멋진 분위기의 바인 애프터 저크 오프에서 발견한 암룻. 동양 뿜뿜한 인테리어를 해놓으셔서 인도위스키를 가져다 놓으신걸까? 암룻 인도위스키라서 읭했지만 피티드cs를 엄청 맛있게 먹었어서 집에 한병 쟁여놓음. 완전 맛이 나마스떼임
퓨전은 피티드cs보다는 덜 진했지만 암룻이 기본적으로 진득한 매력이 있는듯했다. 우디향과 은근한 향신료향이 매력적이었다.


글렌알라키 10 cs & 라가불린 16 (@ 싱글하우스)

친구의 단골가게 몇년전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다시가봄. 그사이에 카시스토닉먹던 나는 사장님 피트 좋아하세요~? 하는 위스키애호가로 다시 태어났다
최근 가격이 치솟고있는 알라키라인업이있길래 먹어봤고, 사장님께서 피트3대장중 제일 좋아하신다는 라가불린 15도 하나 마셨다. 집에있는 9마실때는 뭐랄까... 맛과향이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삼대장중 제일 특색없는 친구라고생각했는데 15에서는 완전 부드럽고 피트가 은은한 느낌이 들어서 되게 만족하면서 먹었다.
옆자리 50대 아저씨 두분이 술 잘마신다고 칭찬해주시면서 스페이번도 한잔 주셔갖고 마셨는데 사실 피트다음에 먹어서그런가 술이 올라서 그런가 그친구의 특색을 오롯이 느끼진 못했다. 아쉬움



에두라두어 10 cs, 고든앤맥페일 1993 글렌킨치

둘다 처음 먹어본 위스키인데, 에두라두어는 저 색이 아무것도 첨가하지않은 색이래서1차놀람, 색만큼 맛도진해서 2차놀람, 숙성연도에서 3차놀램이었다. 쉐리가..몰까? 하는사람이 이거 한모금 꼴깍 하면 쉐리느낌 완전정복 가능 면세로 구매하였고 한국에는 아직 안들어온다구함
유명한 독립병입자인 고든앤맥페일사 위스키인데 사실 유명한 업자인지 몰랐다 ㅎ 지난달에 뚜따해서 먹었을땐 거의 사과주스여서 와 향기롭다 달다달아~~하면서 먹다가 물한방울 드롭하니까 난느껴지던 바닐라향이 훅올라와서 물의 위력을 느끼게해준 위스키. 한달 에어링후 다시 먹어보니 여전히 사과주스이나 뚜따했을때의 그 감동과 맛이 쫌 그리웠다.


조니워커 블랙라벨 쉐리에디션

19년도에 한번들어오고 오랜만에 들어오는듯. 사실 블랜디드를 접할일이 잘 없어서 회식날 블루만 마셔봤는데, 아래 강남 퐁퐁주류 공지방에서 금방 다 팔리길래 나도 궁금해서 사봄 ㅋㅋㅋㅋㅋ찾아서 친언니집 들고가서 게장과 함께 먹었다.
블랙맛을 몰라서 블랙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부드럽고 달달하고 목넘김이좋으면서 끝에 쉐리가 나야!!!!!!!!!!!하고 치고빠지는 느낌이었다. 보이면 쟁여둘정도는 아니지만 맛있었음!

진로 두꺼비 소맥잔에 위스키먹기



아드벡 코레브리칸

장수살롱에서 먹었는데 사실 면세찬스로 친구한데 부탁한 코레브리칸 픽업해서 술마시러 갔는데, 가니까 사장님들 기념이시길래 야호 하고 따버림 ㅎㅎ 면세찬스 될때마다 하나씩 부탁하는 내사랑 코레브리칸,,🥰

결국 샤따내리고 함께 야식먹고 갓파더도 말아마심



조니워커그린

홈플러스에서 구매했다. 가격이 적혀져있다. 라스트팡이었다. 앞서샀던 쉐리에디션을 언니집에 두고오기도했고 그린이 가성비가 좋다고 많이 전해들어서 궁금하단찰나에 보이길래 슬쩍 집어왔다. 곧 좋은날에 뚜따해야지 굿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