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 이건 포스팅을 해야하는 각이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써보는 오마카세 집이다. 친한 동료가 맛있어보이는 집을 발견했다며, 캐치테이블 통해 예약할 수 있었던 왕십리의 '스시도쿠 겐' 이다. 일단 나오는 피스대비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런치 22피스 나오고 49000원이라니? 위치도 왕십리역 바로 근처라 접근성까지도 완벽한 집이었다.
스시 도쿠겐 가격
런치 일괄 49000원 (12시 - 13시 40분)
디너(19시 -21시 40분)
스시코스 79000원
사시미코스 119000원
스시도쿠겐 위치/영업 시간
*일요일 휴무
주차비 30분 무료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268, 1층 (왕십리역 9번출구 근방)
분위기는 아래와 같다.
1층 출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입구가 보이고, 내부는 10인 정도 규모로 크지않은편이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시도쿠겐 라인업 (11월 기준)
첫 시작은 역시 차완무시! 무난하게 맛있었다.
내가 아 여기 찐이구나.. 했던 이유이다. 어느 오만원도 안하는 런치에서 사시미를 6피스 내주시지요? 보고선 소금을 조금 요청해서 흰살생선은 간장없이 소금에 와사비만 올려서 먹었다. 다 맛있었지만 기대이상이었던것은 의외로 광어와 한치였던 기억이다.
맛있게 먹었던 광어에 얀키모가 올라간 초밥, 이 피스도 간장은 안찍고 와사비만 조금 올려서먹었다.
이번은 잘 숙성된 참돔에 다진 명이나물이 올라간 초밥이었다. 아무것도 곁들이지않고 먹었는데 자체만으로 간이 잘 맞았다.
참치 아카미 초밥, 간장 살짝에 찍어먹었더니 맛있었다.
삼치 타다키에 다시마소금이 올라간 초밥이었다. 이 피스는 개인적으로 기대보다는 좀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개인의 취향이 문젠듯 싶다.
비주얼부터가 내마음을 흔든 초밥이었다. 한치 명란 초밥이라니.. 초밥계의 삼합 아니었을까? 기대하고 먹었고 그만큼 맛있었던 기억이다.
불향 입혀나온 단새우 버터구이 초밥, 버터의 풍미가 적절했고 식기전에 먹어야해! 를 외치며 삼킨 초밥이다.
다음은 매실절임이 올라간 키조개 관자 초밥이었다. 원래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초밥.. 새콤함과도 잘 어울려서 더 맛있게 먹었다.
전어절임이 올라간 초밥이고, 느끼함? 비릿함?을 잡기위해 올라간 소스는 일본에서 곱창구이등에 찍어먹는 소스라고 한다. 약간 매운듯?짠뜻 새콤한 맛이 형용하기어려운 그런맛이었고, 비리지않을까 우려했으나 초밥을 원체 좋아하는지라 당연히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삼치 간장졸임. 달달한 소스에 채썬파까지.. 특히 생선조림에는 무가 맛있는거알지...? 이달의 조림무 였다. (삼치 미안)
아, 사랑해 마지않는 단새우우니조합의 초밥이다. 원래 둘다 좋아해서 다른 오마카세 갔을때는 앵콜로 먹을 정도인데, 우니를 아끼지않는 넉넉한 인심에 감동해서 먹었던 기억이난다.
따끈했던 장어초밥, 와사비를 잔뜩 얹어서 먹었던 기억이다.
이때 9명이서 식사했다는 것을 알수있는 후토마키 ㅎㅎ 후토마키에는 총 11가지의 재료가 들어갔다. 후토마키는 한입에 넣어야 복이 들어오는거 아시죠?
다음은 지라시스시, 살짝 비벼먹었더니 녹진한 내상소스와 회가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여기가 후쿠오카일까? 왠지 모르지만 후쿠오카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구운파의 달달함과 간장베이스 닭육수가 그냥 감칠맛파티를 열어버리고, 배가 진짜 불렀는데도 결국 다 먹었던 기억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입가심 디저트는 달달해서 좋았던 교꾸와 시소나물이 들어간 셔벗, 특히 입을 한차례 씻어주는 느낌이라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끝낼수있었다.
이렇게 모든 음식을 하나하나 리뷰해보았는데, 한점한점 정성이 묻어나는 퀄리티도 좋은 맛이었다. 2달마다 한번씩 메뉴 리뉴얼을 진행한다고하니, 다음달에 또 오면 좋지않을까? 한다. 12월에는 또 바뀐 메뉴 운영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ㅎㅎ
재방문 의사 무조건 있는 스시도쿠겐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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